갈까. ‘지옥’이란 곳으로. 한때 프로 마작 작사로 명성을 떨쳤던 무라츠바키 시게루. 어떤 사건을 계기로 마작 작사를 은퇴하고 지금은 교외에서 조용히 마작장을 경영하고 있다. 야쿠자들도 드나드는 그곳에서 때로 몸을 내주기도 하면서 공허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밤, 우연히 살인 현장을 목격한 그는 다친 암살자를 구해준 것을 계기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다. “당신을 구해주면 지옥에 갈 수 있을 것 같았거든.” 수수께끼의 암살자×삶의 희망을 잃은 전직 프로 마작 작사. 어둠 속에서 서로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며 서로에게 끌리는 모습을 그린 느와르 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