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진이라고 합니다." 명문대 학생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연. 어느 날, 자신이 새롭게 가르칠 학생이 평소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서도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연, 너 연기 잘하더라?" 서도영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를 찬 이연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고, 유학을 피하기 위해 이연의 약점을 이용해 계속해서 과외를 하도록 종용한다. 그런데… "네가 말한 호기심, 해결해도 되냐?"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무심한 이연의 태도에 도영은 점차 오묘한 감정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