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던 혼돈신수 창염과 봄의 신 이주는 신계에서 평범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봄의 신이 제물로 바쳐져 죽게 된다. 어찌 된 영문인지도 알 길이 없었던 창염은 이주의 환생을 찾기 위해 마계를 통일하고 마존으로 군림하여 신계와 수차례 전쟁을 벌인다. 그렇게 아무런 단서도 없이 헤매이던 창염은 인간계를 정벌하던 중 인간 수선자 선우연에게서 자신이 이주에게 주었던 마안의 기척을 찾는다. 선우연이 곧 이주의 환생이라 확신한 창염은 그를 마계로 데려가지만 전생의 기억이 전혀 없는 선우연은 창염에게서 벗어나려고만 하는데... 과연 이주는 전생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마존과 인간의 종족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