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살려두지 않겠다." 무림 통일이라는 일대 과업을 앞두고 길러준 '개'에게 일가 방계가 잔인하게 절멸당하고 만 남궁 세가의 가주 '남궁현호'. 그 '개'에게 목이 잘려 시야가 흐려지는 순간, 7년 전 그를 처음 만났던 시기로 회귀하고 만다. 하지만 이전과 다르게 흘러가는 사건과 사고들…. 게다가 다시 만난 개, '백견'은 복수 다짐이 무색할 정도로 온몸이 망가져있는데... 그때 나를 죽였던 것은 정말로 너였을까? 모든 것을 감춘 그림자 위로 진실이 조금씩 드리운다. 예전과 조금씩 달라지는 과거. 살해당한 현호와 살해한 백견이 기이하게 얽힌 액션 복수 활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