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고 1학년 3반 용진은 우연히 같은학교 여학생 희수의 타로카드를 쳐서 떨어뜨리게 된다. 운세를 봐주겠다는 희수의 말을 거절하는 용진은 그 순간 이후 복도에서 검고 이상한 그림자를 보게되고 일진 정수호에게 맞을뻔한 순간 희수가 나타나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말하며 용진을 구해준다. 갑자기 용진에게 사귀자고 제안하는 희수를 거절하는 용진, 끈질기게 구애하며 용진의 집까지 따라온 희수는 시간당 10만원을 주겠다며 거절할 수 없는 유혹을 한다. 하지만 이마저 거절하는 용진에게 희수는 용진이 오늘 죽을거라며 어차피 죽을 몸이니 본인에게 달라는 섬칫한 말을 하고 요괴로 변한다. 용진은 죽기살기로 도망치다 죽을 상황에 놓이는데 갑자기 길거리에서 밥을 주었던 개가 나타나 용진을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