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반찬 삼아도 좋아.’ 자신의 경솔함을 자각하지 못하는 치하야는 뭇 기숙사생들의 다리 사이를 뜨겁게 만드는 죄 많은 서른 살 기숙사 사감이다. 그중에서도 과묵하지만 특히 잘 따르는 아사가 너무 귀엽다. 그러던 여름방학, 기숙사에 단둘이 남아 평소처럼 장난을 치다 아사가 발기해 버린다. ‘당신, 죽을 만큼 흥분된다고요.’ 기숙사 사감인 내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치하야는 뜨겁고, 솔직하고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아사에게 당황한다. '위험해, 위험하다고, 그렇게 격렬하게 하면, 바로 갈 것 같잖아….' 기숙사생과 이상한 관계가 되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치하야는 무너져 버리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