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게이 현우의 이웃집에는 그의 취향인 잘생긴 남자가 살고 있다. 그는 늘, 아무에게나 친밀감을 표현하는 남자인 덕분에 현우의 딸감으로 잘 쓰이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궁상맞게 빌라 복도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이웃집 남자.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자신의 구질함을 견디지 못해 헤어진 것 같다는 201호남, 아니 해윤의 하소연을 듣던 현우는 결심한다. 이 남자를 꼬셔보기로. "저, 자신있거든요. 형이 원하는 애인. ..남자는 관심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