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언니 부부를 대신해 조카 지안을 키우며 굳세게 살아가는 워킹 이모(?) 정유나. 어느 날 유나가 근무하는 자산운용사에 새로운 대표 강이든이 취임한다. 최악이던 첫 만남에 자꾸만 일어나는 실수까지! 유나는 이든을 만난 이후 쪽팔린 나날들만 갱신 중인데… 한편 중동에서의 사업을 위해 가족이 필요해진 이든은 자꾸만 눈에 밟히던 유나와 지안에게 위장 가족이 되어달라 제안을 하고, 완벽한 가족의 모습이 되기 위해 세 사람은 함께 살기 시작한다. 밉상이던 첫 만남과 달리 자꾸만 보이는 색다른 모습에 유나와 이든은 점점 더 서로에게 빠지게 되고… 그냥 위장 가족만 되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사랑까지?! 과연 이든과 유나는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