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묵하고 차분한 성격의 카라스마 코다이는 주에 한두 번 시추에이션 보이스 방송을 하는 대학생. 하지만 최근에는 조회 수가 늘지 않아, 방송을 그만둬야 할지 고민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늘 밝은 모습으로 인기가 많아 자신과는 정반대라고 생각했던 미나미 마사야가 방송에 댓글을 달아주는 열혈 청취자임을 알게 된다. 심지어 미나미는 '카라스마의 목소리가 없으면 사정할 수 없어…'라고 얼굴을 붉히며 고백해오고, 그런 의외의 모습에 카라스마는 무심코 도와주겠다고 말해버리는데...?!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반응해버리는 미나미를 보며 처음엔 우월감을 느끼는 카라스마. 하지만 점점 미나미가 귀여워 보여 부드럽게 만지고 싶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