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크다는 말은 못 들었어! 나라에 셋뿐인 귀족 중의 귀족 후작 데미온으로부터 혼담을 받은 자작 영애 안젤리나. 안젤리나는 혼기를 놓친 시골 귀족인 자신에게 어째서 이런 제안이 왔는지 의구심을 가지지만, 후작가의 집사와 시종들은 안젤리나를 대환영! 남편이 될 후작 데미온의 기행에 당황할 새도 없이 결혼식까지 순식간에 치러지고, 그렇게 맞이한 첫날밤. 데미온은 안젤리나를 집요하게 탐하며 날을 지샌다―. 그리고 다음날, 안젤리나는 데미온이 자신을 아내로 맞이한 이유를 알게 되는데, 다름아닌 후작의 특이한 취향 때문이었다…? 남다른 기호를 가진 후작×나이가 조금 많은 영애, 결혼부터 시작하는 어른의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