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헤어지지 않을래?“ 해를 더할수록 사랑을 버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견원지간이라 불리는 츠키오카와 카메요시. 하지만 집에 돌아가면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 연인사이이다. 전 제자였던 카메요시의 열렬한 구애로 사귀기 시작한 두 사람. 츠키오카는 52세가 된 지금도 카메요시에게서 새로운 쾌락을 배운다.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을지 생각하던 어느 날, 츠키오카는 카메요시가 여학생에게 고백받는 장면을 보게 된다. 부모에게도 말할 수도, 아이를 바랄 수 없는 관계. 카메요시에게는 다른 미래가 있어도 된다고 생각한 츠키오카는 그에게 이별을 말하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