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예은'은 잘생긴 '정현'과 사귀며 20대 청춘을 불태우지만 서른 살이 되던 해, 결혼이란 현실에 부딪혀 정현과 헤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2년 후, 예은은 직장 동료 '선미'로부터 정현의 이름이 적힌 청첩장을 받게 되는데... 같은 직장에서 혼자 얼굴 붉히랴 눈치 보랴 외로움만 커져가던 그때, 예은의 앞에 잘생긴 남자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구 남친의 절친 '세진'과 띠동갑 연하남 '진한' 사이에서 갈팡질팡 마음을 잡지 못하는 예은. ...그런데, 정현이가 날 아직 좋아한다고? 서른둘에 다시 시작하는 예은의 연애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