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순응하며 적당히 양심적이고, 적당히 이기적으로 살아오던 전국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승아ྶ/여).’ 제 목숨보다 끔찍이 아끼던 동생이 그녀의 눈앞에서 교통사고로 죽고, 승아의 삶은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다. 그런 그녀의 앞에 인간 말종 쓰레기들을 직접 처단하는 비밀 조직 ‘전갈의 시간’의 헤드헌터가 찾아오고, 동생의 죽음이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승아는 입단 제안을 수락한다. 작전 수행을 통해 조직원으로 성장한 승아는 수많은 범죄자들의 뒷배를 봐주는 그룹 ‘파우스트’의 실체 '신유림' 본부장에 다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