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 가득한 너의 모든 香氣(향기)를 맡고 싶다! 낮에는 직장인, 저녁에는 야학 선생님으로 일하는 수한은 교실에 꽂아둘 꽃을 사러 동네 화원에 들른다.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우영을 만나 첫눈에 반하고 우여곡절 끝에 둘은 사귀게 된다. 어느 날 우영의 집에 자러(?) 가게 된 수한은 우연히 세탁물이 담긴 바구니에서 우영의 체취가 밴 옷가지들의 냄새를 맡고 흥분한다. 그 순간, 샤워를 마치고 나온 우영의 부르는 소리에 당황한 수한은 우영의 팬티를 훔쳐온 꼴이 되어버리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