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새, 풍조들을 모시던 천인 ‘하스’는 실수로 ‘풍조제’의 후계자인 ‘세인’에게 작은 상처를 낸다. 그는 인간으로 세 번 환생해 덕을 쌓고 돌아와야 하는 벌을 받고 ‘이서하’라는 이름의 평범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간이 지나 성장한 ‘세인’은 ‘서하’를 다시 천계에 데려오려 하지만 인간이 된 ‘서하’는 세 번의 생을 살 동안 덕이라 할 만한 것을 전혀 쌓지 않고 있었다. 결국 ‘세인’은 인간인 ‘서하’가 천계의 생물인 자신의 시중을 들면 덕이 쌓일 것이라 생각하고 ‘서하’의 집을 찾아간다. 그러나 과거 자신을 극진하게 섬기던 하스가 자신을 거부하는 것에 화가 난 세인은 그대로 하스를 덮쳐(?)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