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시골에서 닭을 잡는 모습을 본 후로 '조류공포증'을 겪고 있는 철민. 그의 눈에 회사 부장이 자꾸만 새로 보이기 시작한다. 착각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이를 눈치 챈 회사 동료인 오컬트 매니아 광빈은 부장의 정체가 사람의 탈을 쓰고 사람을 잡아먹는 전설 속 새 괴물 '하르퓌아'가 아닐까 추측한다. 철민은 믿지 않지만 회사 동료 한 명이 의문의 실종이 된 후 광빈과 함께 부장의 정체를 파헤치는데... 정체가 탄로 난 부장은 이들을 잡아먹으려고 하고 철민과 광빈은 간신히 도망치지만, 곳곳에 숨어있는 하르퓌아들의 위협을 받는다. 도망만 다니던 철민은 가족까지 타겟이 되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조류공포증을 극복하고 맞서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