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연향각을 운영하고 있는 연향사, 유설하. 폐업시간이 되고 재료를 정리하던 중 설하는 갑자기 서역에서 사악하기로 소문난 흡혈 요괴, 가담에게 목덜미를 물리게 된다. 이 몸뚱아리에 관심이 있을 줄이야 … 설하는 인간도 아니고 요괴도 아닌 자신의 몸에 흥미를 갖는 가담을 자신의 곁에 두기로 한다. 가담은 자신을 억압하고 휘두르는 것 같아 설하를 죽이고 멀리 떠나려고 하지만 계속 해서 자신을 도와주고 지켜주는 그의 모습에 하는 수 없이 같이 있어주기로 한다. 가담을 지켜주는 과정에서 큰 상처를 입은 설하. 하지만 그의 몸은 일반 치료제가 듣지 않는다. 우린 장안을 떠나 청하읍으로 갈거야. 설하를 치료하기 위해 희귀한 재료들을 모으러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 과연 그들은 재료들을 모두 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