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때문에 월요일마다 괴롭힘을 당하던 원요일은 월요일을 두려워한다. 괴롭힘의 중심에는 가장 친한 친구가 있었고, 큰 충격에 자퇴 후 방황하던 요일은 새로운 고등학교에 복학한다. 요일의 3학년 새 학기 짝꿍은 구윤원. 첫인상이 양아치 같던 윤원은 까칠하게 굴다가도 다시 옆에 붙어서 요일을 성가시게 하고, 그러던 어느 날 두 번째 동생을 하고 싶다며 각서를 들이민다. 그리고 갑작스레 친구가 생겨 설렌 요일은 실수로 음료를 엎게 되는데…. "자세히 보면 젖꼭지가 무슨 색인지도 보여요. 저희 집에서 옷만 갈아입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