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좋아해요.” “오빠, 사랑해요.” 철없던 열일곱, 친구의 오빠 최강국에게 반해 열렬한 구애를 펼친 구열애. 솔직 발칙한 들이대기로 어언 10년의 세월을 바쳤다. 바야흐로 스물일곱, 이제는 주는 것보다 받는 사랑이 고픈데……! 여전히 최강국은 최강 츤데레에 철벽남. 변화가 필요한 시점, 그들 애정전선에 꿈틀거렸다. 술에 취해 강국의 방으로 습격한 구열애, 다음 날 아침 강국의 침대에서 발견된 것이다! ‘마음이 아니라면 몸이라도 가져보겠다.’ 음심이 작동한 여자가 선언했다. “오빠, 놓아드릴게요. 대신, 나랑 하룻밤만 같이 있어줘요.” “딱 한 번만.” 그리고, 약속한 하룻밤이…… 도래했다. 과연 열애는 강국을 놓을 수 있을까? 혹시, 하룻밤의 효과 같은 로설의 법칙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열애의 거대한 설계는 아닐까? 구애보다 열애가 하고 싶은 ‘10년 짝사랑녀’ 구열애, ‘최강 츤데레남’ 최강국을 낚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