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타난 의문의 존재 「게이트」. 흡사 게임과도 같은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이 존재로 인해 세상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게이트 너머의 던전을 공략하고 막대한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유저'로 선택된 주인공 최이경은 그러나,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망직업 of 망직업이라는 '네크로맨서'가 되고 만다. "하라는 거, 시키는 거… 뭐든지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단 한 번만이라도 기회를 주세요." "정말 뭐든지 할 수 있단 말이지?" 어느 날 던전에서 만나게 된 '탑 메이지' 서다원은 그런 최이경에게 어떤 '조건'을 제시하는데… 서로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계약 동거(?)를 시작한 최이경과 서다원의 유쾌하고 때로는 살벌한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