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도 아득한 세월, 백만 년. 대륙이 갈라지고 끝없는 전쟁이 일어나는 동안 마강진은 속박의 땅에 갇혀있었다. 해방되어 세상에 나온 그는 제자들이 그의 몸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내걸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에 복수를 다짐한다. 우선 근처 문파에 의탁해 수련하며 실력을 기르기로 하는데, 마침 근처에 자신의 제자가 세운 문파, 영계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제자가 없는 세월 동안 몰락 직전까지 간 영계종. 마강진은 먼저 영계종으로 들어가 그곳을 부흥시키기로 한다. 그러면서 그는 갇혀 있던 세월 동안의 실마리를 차근차근 풀어나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