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숨겨주면 뭐든 다 들어줄게!" 외계인처럼 감정이 없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듣는 '한성'의 앞에 어느날 진짜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칼'이 나타난다. 한성은 뜬금없이 자신을 숨겨달라는 말을 하는 칼을 내쫓지만, 계속해서 자신이 좋아할만한 모습으로 변신해 귀찮게 굴어대는 탓에 결국 협조하게 된다. 칼은 마침 연인에게 차인 한성에게 지구에 정착하는 일을 도와주면 대신, 딱 네가 좋아할 만한 연애상대를 찾아주겠다고 하는데... 지구물정 모르는 외계인 칼과 무미건조 지구인 한성의 동거생활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