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장군의 "아들" '청천'은 하루종일 환락가에 빠져 살고, 무술도 배우지 않아 평판이 아주 나쁘다. 하루는, "그"가 노름판 빚쟁이를 피해 전왕부에 숨어들어서는 독에 들어 의자에 앉아있는 왕자와 부딪히고 만다. 장난치기 좋아하는 그는 자릴 떠날 때 왕자에게 해독제를 먹이고 가지만 얼마 못가 왕자에게 잡힌 그는 왕자에게 해독 치유를 하게 된다. 천지를 무서워하지 않던 '청천'은 그 후부터 매일 왕자에게 해독을 해주는 것을 제외하곤 심심하면 이 난폭한 살인마라 불리는 왕자를 놀리며,평화로운 날들을 보낸다. 그러다 왕자가 자기 주위에 첩자가 있을 거라는 의심을 할 때 때마침 '청천'이 여인인 것을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