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동상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 '갈레오체르도'는 자신의 반려로 꼭 토끼를 맞이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는 뱀상어! 그는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아무렇게 널부러진 상태로 자고 있는 하얀 토끼(?)를 옳다구나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글쎄, 전 토끼가 아니라니까요!" 정체모를 곳에 감금된 토ㄲ..아니, 주러나팔바(바다달팽이) '비르도'는 자신의 반려가 되어달라는 갈레오체르도의 일방적인 구애에 시달리게 되는데... "그럼 벗어봐." "...네?" "자웅동체라며, 확인해봐야 할 거 아니야." 토끼가 아니라는 증거를 대라며 대뜸 옷을 벗으라는 난폭하고 막무가내면서 스윗달링 뱀상어에게서 비르도는 벗어날 수 있을까? 자웅동체(양성구유) 바다달팽이와 거기(!)가 두개인 상어, 도합 네 배는 야한 해양생물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