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가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착각했다.] 드라마 작가 지망생 ‘감사’는 오래 사귄 남자친구 ‘지호’가 같은 동아리 선배인 ‘은경’과 유사 연애를 하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되어 이별을 통보한다. ‘정말 후회할 거다.’란 남자친구의 말을 뒤로 하고 일상으로 돌아간 '감사'. 얼마 뒤, 형사가 찾아온다. ‘지호’와 ‘은경’과 숨진 채 모텔에서 발견되었으며, 사인은 동반 자살로 추정된다고.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마음을 추스릴 정신도 없는 그때, 그전까지는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낯선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